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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동해 상어 출몰, 여름 휴가철 피서객 주의보

by 에헴선생 2023. 7. 6.

 

 

동해안 식인상어 출몰

 

이제 어느덧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피서 계획 많이 세우고 계실 텐데요, 요즘 동해바다에서 상어가 발견되었다는 걱정되는 소식이 있어서 동해 쪽으로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동해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의 사체가,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는 사람을 공격하고 식인상어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크기도 성인 남성보다 훨씬 큰 정도라고 해요.

악상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미국, 멕시코 등 북태평양에 서식하며 최대 300㎝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연어를 잡아먹고 살고 생김새가 백상아리와 비슷하지만, 백상아리보다는 몸집이 작으며 상대적으로 온순해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지난달 23일에는 백상아리가 발견되었는데요,  백상아리는 대표적인 식인상어입니다. 태평양·대서양·인도양 등 전 대양의 온대와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며, 먼바다보다는 연안에 많이 서식합니다. 최대 몸길이는 6.5m 내외로 세계 각지의 해수욕장이나 바다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해에 집중적으로 출몰해 잠수부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서해안에서는 지난 1959년 7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상어에 물려 숨졌습니다. 또 2005년 태안 가의도 앞바다에서 상어에 물린 해녀가 중상을 입는 등 국내에서 상어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7건으로,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모두 백상아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어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몇 가지 요령

 

차분함 유지 : 상어를 만나면 무서움과 패닉에 빠지지 말고 차분하게 유지하세요. 너무 빠르게 움직이거나 소음을 내지 않도록 조심하고 상어에게 위협적인 신호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어의 주의를 끌기 : 대부분의 상어는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주의를 끄는 물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중 소음기를 이용해 소리를 내거나, 주변에 떠다니는 큰 물체를 이용하여 주의를 돌릴 수 있습니다.

상어 자극하지 않기 : 가능한 한 천천히 물러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르게 헤엄치거나 대동하는 동작은 상어의 사냥 본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뒤쪽으로 천천히 물러나면서 상어를 계속 지켜보세요.

상어에게 공격을 받았을 때 : 상어가 접근해오는 경우에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상어는 정면 공격을 선호하므로, 상어의 코나 눈을 향해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상어와 싸우지는 마세요.


상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늦은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조업이나 물놀이를 금지하여야 합니다. 또한  눈에 띄는 밝은 옷을 착용하거나  피 냄새는 상어를 유인하기 때문에 몸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바다에서 상어를 만나는 상황은 드물지만 예기치 않을 수 있습니다. 상어와 만나게 된다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주변 환경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따라 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것은 기후 변화 때문 해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도 아열대성 어종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여름 휴가철 동해로 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 안전한 여행 되시기 바랄게요!